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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식

한국원자력학회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58()~510() 동안 개최했다. 산학계의 원자력 관련자 185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학술대회는 3종류의 발표기회를 제공하는데 수요일 오후에 개최되는 Workshop과 목요일부터 논문을 발표하는 구두발표와 포스터발표가 있었다. 16Workshop이 현안별로 구분되어 개최되었고 12개 연구부별로 나눠진 구두발표와 포스터에서 672건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이번에는 IAEAINPRO 프로그램이 56()부터 진행되어 외국인 참석자도 한국의 원자력 기술을 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원자력은 엄청난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천이지만 안전하게 이용해야 하는 기술이다 보니 연구분야가 다양하다. 1950년부터 축적된 기술 덕분에 원자력을 안전하게 제어하고 통제할 수 있지만 여전히 더 안전한 신기술은 발표되고 있다. 뉴턴이 고전역학을 발견한 후에 선현의 어깨 위에 올라탄 덕분이라며 겸손해했듯이 원자력 기술도 선배의 기술을 이어받고 동료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발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므로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얻고 떠났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SMR과 인공지능 분야가 뜨거웠다. SMR은 소형모듈원자로 전 세계적으로 80 여종의 설계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원전 대비 1/5 정도의 용량으로 안전성이 100배 이상 향상되고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탄력운전이 가능하다. 전력 수용자 근처에서 SMR은 운영될 수 있다. IAEA의 이번 INPRO의 주제도 SMR이었다. SMR은 강력한 에너지를 작은 공간에서 생산하려는 인류의 희망을 충족시키지만 제작은 섬세하고 재질은 강인하므로 풀어야 할 숙제도 앞에 놓여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SMR은 실용적인 기술개발의 도전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인공지능의 인식능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판단 인자가가 많아 인간도 결정을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원자력은 중대사고를 일으킨 적은 없지만 후쿠시마 이후 중대사고를 대비 지침서를 수립했다. 중대사고의 거동은 너무나 다양하여 인간적 판단이 어려운데 인공지능의 적용을 고려하여 볼 수 있다. 사고진단, 로보 개발 등에서도 인공지능의 적용 논문이 발표되었다.
 
학술대회 개회식에 이어 대한전기학회와 공동 워크삽이 열렸다. 태양광의 재생에너지가 도입되면서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태양광 에너지는 날씨에 좌우되므로 간헐적이고 이에 따라 다른 발전소들이 가동을 멈추는 상활이 발생된다. 태양광 송전을 제한하든지 원자력발전의 멈추든지 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가는 기술을 소개했고 관용을 배웠다.
 
만찬에서는 청년들이 미래의 원자력을 상상하여 제작한 영상 경진대회가 열렸다. 영상과 논문, Workshop 자료들은 원자력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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