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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식

제어감시계통은 인체와 비슷한데 뇌신경인 충추계통과 감각/운동 신경인 말초계통으로 나뉜다. 원자력의 말초계통은 중요도에 따라 안전계통과 비안전계통으로 구분된다. 심장은 안전계통이고 손발은 비안전계통이다. 안전계통을 제어하는 뇌는 PLC이고 비안전계통을 제어하는 뇌는 DCS이다. 이들은 부품신뢰도, 고장대처능력, 자율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원전의 밸브, 펌프를 제어하는 두 유형의 시스템은 발전소 전체에 300이상의 캐비넷이 산재되어 있다. 물리적으로 격리되고 전력원에서도 격리되어 있으나 일부는 통신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APR1400에서는 15년 전에 PLC와 DCS를 국산화했다. 이 설비는 원전에도 도입될 뿐만 아니라 검증, 훈련을 위해서도 도입된다. 디지털 트윈이다. 그러나 검증이나 훈련을 위해 현장과 동일한 설비를 사용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찮다.

이번에 한수원, 두산에너빌티리, GNP, 수산ENS, 우리기술, 원텍, JS솔루션, 티보그, ACETEC, BNF테크놀로지 등 10개 기업이 손을 잡고 신뢰성이 높고 충실성이 높은 가상 PLC, DCS를 개발했다. 가상 PLC와 DCS에서 교육 훈련, 제어논리 검증 등 제어감시 작업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중요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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