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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소식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16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원전기술을 주도했던 한국 기술자들은 이번 기회에 지식재산권 문제를 매듭지기를 원했지만 상호 협력의 가치도 걷어찰 수는 없다는 고심이 보인다. 원전을 수주한 회사가 일부 일감을 상대에게 의뢰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공개된 합의 내용을 알 수 없지만 향후 체코원전 공급 계약서를 보면 어느 정도 짐작될 것이다.
 
수주와 공급은 발주자가 있는 만큼 발주자가 더 좋은 제품과 기술을 원하면 합의서에도 불구하고 3기관의 의도대로만 공급할 수 없다. 합의서 도출에 고생한 분들에게 찬사를 보내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이 여전히 중요한 이유이다. 웨스팅하우스도 동일한 전략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