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재개 결정을 내려주신 시민참여단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에너지안보와 원자력산업/기술의 와해를 걱정하며 힘을 보태 주신 원자력계의 원로와 현장에서 활약하고 계시는 원자력인, 그리고 원자력계 밖에서 묵묵히 지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숙의 과정에서 설문 회차가 진행되면서 원전건설재개의 의견이 증가하고 20대와 30대의 입장이 원전건설재개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제공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민참여단의 책임감이 올바른 사실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을 제공하였다고 판단합니다. 숙의과정에서 보여준 의견의 변화는 원자력종사자가 더욱 더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건설재개를 지지하시면서 저희에게 내주신 3가지 숙제는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원전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재생에너지의 개발을 지원하고, 사용후핵연료 처리/처분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5천여 원자력학회회원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거듭 시민참여단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와 감사를 보내드립니다.

2017년 10월 20일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 김학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