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소식
- 원자력 정상으로 가는 원자력정상회의
-
한국원자력학회 |
2024-03-22 10:46:09
| 1,047 Hit
2024 원자력 정상회의가 3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고 종료되었다. 이 정상회의는 2023년 UAE의 UN 기후 변화회의(COP28)를 이행하기 위한 회의이다. COP28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원자력 3배 확대를 선언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2개국 정상들과 각료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종호 장관과 한국원자력학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한 주한규 원장도 참석했고 각국에서 400여 명의 기업 수장과 과학자들도 참석하여 의견을 공유했다.
정상들은 원자력의 이산화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경제 발전의 원동력임을 인정하면서 원자력이 제대로 건설 및 활동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SMR 등 첨단 원자로가 제대로 설치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을 주문했다. 원자력 산업은 제조, 규제, 사용 후 핵연료 등에서 강력한 규제와 높은 품질 요건을 만족해야 하므로 표준화된 기준 없이는 원자력의 사업 추진이 어렵다.
2050년의 탄소중립을 신규원전 건설도 중요하지만 기존원전의 계속운전도 놓칠 수 없다. 안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 계속운전 하는 전략은 건설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바로 발전하므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당장 나타난다. 이번 원자력 정상회담은 계속운전 문제도 다루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경제적인 비용으로 전기를 공급하지만 초기 투자비가 많다. 원전을 수입하는 국가들도 건설비까지 포함하여 원전 건설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자국의 예산으로 원전 건설이 어렵다는 뜻이다. 따라서 원전 수출에서 재원 조달 문제는 중요하다. 사실은 원전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재생 에너지 사업도 비슷한데 이들은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여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원전도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지만 인식의 문제로 투자를 받기 어려웠다. 이번 정상회의는 원전 투자 여건을 반전시키고 활성회시키고 있다.
- 이전
- 한국 원전의 계속운전 현황
- 2024-04-05
- 다음
- 탄소중립과 원자력 포럼이 던진 숙제들
-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