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소식
- 2024년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 지방에서 처음 열려
-
한국원자력학회 |
2024-06-14 15:15:16
| 841 Hit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개최하는 2024년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가 경주화백센터에서 6월 11~2일 열렸다. 작년까지는 원자력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번에는 원자력 산업단지로 부각되고 있는 경주로 개최지를 변경하였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앞으로 지역의견을 듣기 위해 지역순회개최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안전한 원자력 안전한 미래'로 설정되었다. 첫째 날은 특별강연, 원안위원 발표, 특별세션, 좌담회가 있었고 유튜브로 중계되었다. 특히 산학연의 원자력 종사자들이 참여한 '원자력안전 다짐 릴레이'는 자신의 위치에서 안전에 지키겠다는 결단을 보여주었다. 둘째 날은 15개 분야에서 분야별 규제 현안을 소개하고 토론했다. 첫째 날 영상과 이 회의의 모든 발표자료는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포항공대 전 총장인 김무환 교수는 인구 절벽에 따른 인력수급을 위협으로 바라 보았고 AI 등 가상현실 기술을 사용하여 전국의 대학생이 공유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제안했다. 김균태 원자력안전위회 위원은 우리나라는 비상임위원이 5명인데 이들을 미국 NRC와 비슷하게 상임으로 바꾸고 회의 운영 방식의 개선, 위원 제척 제도, 계속운전 허용 기간을 20년으로 변경하는 등 규제기관 내부 목소리를 냈다. 이어진 한수원의 장희승 품질관리 본부장은 산불, 태풍, 지진에 대비한 스마트 재난감시 시스템, 드론의 공격에 대비한 방어체계 등 위협과 대응체계를 소개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민규 부장은 날로 강해지는 기상상황에 대해 시설물의 안전성 평가 방법을 소개했다. 원자력통제기술원 고문성 본부장은 드론과 해킹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안전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이행에 들어가면 규제기관, 운영기관, 연구기관의 입장은 달라진다. 같은 산업에 종사하지만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갈등해소는 정보공개에서 시작된다. 그런 점에서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의 의의가 있다..
- 이전
- 소외전원 상실사고와 송전선 건설지연
- 2024-06-24
- 다음
- 11차 전기본의 현실
-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