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 (11. 8.~9) 원자력 CEO 추계포럼
  •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는 11월 8일 (금) ~ 9일 (토) 양일간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2024 원자력 CEO 추계포럼’을 개최하였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개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포스코이앤씨, 앤스코, 코라솔이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 원전기업 97개 사 200여명의 경영진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원전산업 발전 및 혁신 전략’이라는 대주제를 바탕으로 원전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 정보 공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을 대표하는 97개 기관의 203명의 경영진이 참석한 「2024 원자력 CEO 추계포럼」이 11월 8일부터 9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최로 열렸으며,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노백식 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원자력산업계의 핵심 현안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 산업계, 학계 간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硏, 세계 최초 로봇·센서 활용 방사성핵종 분리 장치 개발

- 분리 시간, 작업자 노동력, 시료 사용량, 핵종 분석물 손실 최소화 - - 방사성폐기물의 교차오염 없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분석 기대 -
  • 방사성폐기물 관리 시 안전 처분, 부피 감용 등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방사성핵종 분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하는데, 분석은 크게 전처리, 분리, 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신개념 ‘분리’ 장치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이종광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로봇과 센서를 활용한 핵종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 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투입해 각 핵종을 분리하는데, 중력으로 분리 용기에 시약을 투입하는 수동 방식과 펌프를 활용한 자동 방식이 있다.
    • o 수동 방식은 시약의 속도를 조절할 수 없고, 자동 방식은 펌프와 밸브, 밸브와 연결된 다수의 튜브 등 구성요소가 복잡하고 사전에 정한 시간에 따라 밸브를 조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자동 방식은 특히 시약 투입을 조절하는 밸브와 시약이 이동하는 튜브에 방사성 시료가 남아있지 않도록 매번 세척해야 했다.
  •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 장치는 자동 방식을 사용하되 방사성 시료와 접촉하지 않는 액체 취급 로봇으로 시약을 투입한다. 시약 반응으로 분리된 시료는 각각 구분되어 다음 계측 과정을 위해 모여진다. 로봇 덕분에 시료가 잔류하거나 막힐 우려가 있는 밸브가 필요 없어졌고, 튜브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이에 방사성 시료와 접촉하는 구성품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시료 잔류로 인한 교차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 여기에 더해 핵종 분리 용기에 비접촉 센서를 최초로 적용했다. 센서는 시약이 모두 투입된 것을 감지해 분리 용기 내부의 흡착제에 핵종이 흡착되거나 분리되는 과정이 끝나는 것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기존에 설정한 시간만큼 펌프를 작동하는 방식보다 정확하게 분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o 특히 하나의 시료에서 테크네튬(99Tc), 스트론튬(90Sr), 철(55Fe), 나이오븀(94Nb), 니켈(59,63Ni)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공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연구원 방사성폐기물화학분석센터와 협력해 수행한 유효성 평가를 통해 Tc, Sr, Nb, Ni은 기존 방식보다 3배 빠르게 분리하면서도 83~97%에 달하는 높은 핵종 회수율을 달성했다. Fe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약의 양과 속도를 정확히 조절해 약 33% 더 오래 반응시킬 수 있어 보다 우수하고 정밀한 결과를 얻었다.
  • 이번 성과는 분석 화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에 ‘오픈프랩: 센서 이벤트로 작동하는 개방 칼럼 크로마토그래피 시스템(OpenPrep: sensor event-driven open column chromatographic sample preparation system)’이라는 논문명으로 11월 11일 온라인 게재됐다. 또한 개발 기술 관련 다수의 특허도 등록됐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류재수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장은 “향후 기술 상용화를 통해 원자력 시설의 운영이나 해체 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생명의 빛’ 상징하는 공식 캐릭터 ‘라디’ 공개

  •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17일, 기관의 핵심가치를 담은 공식 캐릭터 ‘라디’를 공개하고 소개 이벤트를 개최했다.
  • ‘라디’는 질병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 방사선을 ‘생명의 빛’으로 형상화한 캐릭터로, 방사선의 어원이자 라틴어로 빛을 뜻하는 ‘라디우스’에서 착안하여 탄생했다. 방사선을 생명의 빛으로 삼아 인류의 건강을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방사선의학 연구 및 진료를 통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학원의 의지를 반영했다.
  • 토끼를 형상화한 ‘라디’는 기관 설립 연도인 1963년이 토끼해임을 감안하여 기획됐으며, 기관 설립일인 12월17일에 맞춰 소개 이벤트가 열렸다.
  • 이날 행사에서 ‘라디’는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비롯해 연구실 등 기관 곳곳을 방문하여 퀴즈와 함께 관련 굿즈를 증정하는 등 첫 만남을 통해 환자와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앞서 의학원은 캐릭터 공개 전 사내 포털을 통해 ‘라디 탄생의 비밀’ 티저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 SNS에서 공식 캐릭터 론칭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현재 원자력병원 1층 로비에는 공식 캐릭터 포토존이 운영되고 있다.
  • 이진경 원장은 “‘라디’는 방사선의학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친근하고 귀여운 ‘라디’를 통해 암 치료, 진단 등에 활용되는 방사선의 유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라디’는 한국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에 별도 소개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2D, 3D 응용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명함 등 각종 서식류에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