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항공우주 협력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이끈다 - 원자력연, 항우연과 우주 원자력 전력 및 추진 기술 개발 MOU 체결 - - 우주 원자력으로 K-우주시대 개막 본격화 -
  • 주요 선진국들이 유인 우주 탐사를 위해 우주 원자력 추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원자력과 항공우주 분야의 대표 연구기관이 손잡고 우주 선진국의 문턱을 넘는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우주 원자력 전력 및 추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일 밝혔다.
  •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유인 우주(달, 화성) 탐사를 중심으로 한 우주 산업의 열기가 뜨겁다. 이 가운데 우주라는 극한 환경에서 적합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외부 동력원 없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온도, 압력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타 에너지원에 비해 출력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등 미국을 중심으로, 우주 개발에 원자력이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미래 우주 시장 선점을 위해 우주용 원자로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
    • 우리나라 정부도 작년 12월 2032년 달 표면 탐사, 2040년 달 기지 확보, 2045년 화성 착륙 등 우주 탐사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을 활용한 국내 우주 탐사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 발전시스템, ▲핵분열 발전시스템, ▲원자력 열 추진 시스템, ▲원자력 전기 추진 시스템, ▲원자력을 이용하는 각종 우주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 우주용 방사성동위원소 발전시스템과 핵분열 발전시스템(원자로)은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도 핵물질 교체 없이 열과 전기에너지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 원자력 열 추진 시스템과 원자력 전기추진 시스템은 화성 등 심우주 탐사 시, 기존 화학 에너지 추진 시스템에 비해 탐사 기간이나 탐사선 무게를 줄여 보다 효과적인 임무 수행과 탐사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 작년 항우연은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에 성공해 K-우주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원자력연과 함께 화성 탐사를 위한 원자력 추진 우주선 개념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원자력연은 2019년부터 핵분열 발전시스템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에는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해 지구궤도에 투입한 성능검증위성에서 동위원소전지의 우주 실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우주 헤리티지’(우주 환경에서 검증한 이력)를 확보했다.
    • 앞으로는 2032년 달 탐사선 탑재를 목표로 다양한 규격의 동위원소전지를 개발하는 한편, 심우주 탐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 원자력연 주한규 원장은 “항우연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우주 탐사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협약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 항우연 이상률 원장은 “원자력기술은 달기지 건설, 심우주 탐사 등 도전적인 우주 임무를 달성할 수 있는 중요 기술로, 이번 양 기관의 강점 기술 협력이 우주탐사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바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이용해 미세먼지 관리 더 촘촘히 - 연구로 이용 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 추가 개발 - - 방사선 이용해 기존 대비 측정이 어려웠던 유해 성분도 분석해내 -
  •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속 크롬, 코발트 등 기존에는 분석이 어려웠던 유해 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다양한 유해 성분 측정을 통해 앞으로 미세먼지 관리가 더욱 촘촘해질 전망이다. * 인증표준물질 : 측정내용과 분석 방법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기준 물질로 측정표준국제상호인정협약(CIPM MRA)에 따라 신뢰성을 검증받아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현민, 이하 표준연)이 공동 운영 중인 ‘연구로 이용 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이하 공동연구센터)’는 미세먼지의 다양한 특성 정보가 추가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6월 20일 밝혔다.
  • 미세먼지는 다양한 유해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성분의 유해성을 정밀히 분석하고 발생원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각 유해 성분의 농도와 함량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일정한 품질의 미세먼지 표준물질이 필요하다. 구기 종목의 공인구가 경기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처럼 표준물질을 통해 측정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 최근까지는 해외에서 개발한 인증표준물질을 활용했지만, 작년 표준연에서 국내 환경 특성이 반영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했다. 이 표준물질은 가장 정밀한 최상위분석법* 중 하나인 동위원소 희석 질량 분석법을 사용해 미세먼지 내 구리, 납 등 7가지 화학 성분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 최상위분석법 : 모든 분석법의 최종 소급 대상으로, 국제도량형위원회(CIPM)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과 동위원소 희석 질량 분석법만을 최상위 분석법으로 인정함.
    • 하지만, 미세먼지 내 유해 성분 중 완전한 용액화가 힘든 크롬이나, 단일동위원소 성분인 코발트는 동위원소 희석 질량 분석법을 사용한 기존 방법으로는 측정이 어려웠다.
  • 공동연구센터는 원자력연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최상위측정법인 표준체 이용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으로 크롬, 코발트 성분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인증표준물질을 추가로 개발했다.
    • 중성자 방사화 분석은 물질에 중성자를 쬐어 이때 물질이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와 세기를 측정해 성분 원소를 정확히 측정하는 분석법이다. 시료의 분해나 용액화를 위한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다.
  • 중성자 방사화 분석법은 가장 정밀한 분석법인 만큼 인증표준물질 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의 공동연구센터가 유일하다.
    • 원자력연과 표준연이 2015년부터 운영하는 공동연구센터는 ‘하나로’에 측정표준체계를 구축해 측정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중성자 방사화 분석을 표준물질 인증에 활용함으로써 국가 인증표준물질 개발, 생산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
    • 공동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도시 미세먼지 인증표준물질은 미세먼지 측정소의 유해 성분 측정 신뢰성을 평가하고 향상하는데 활용되거나, 미세먼지 발생원 추적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미세먼지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쓰일 전망이다.
  • 원자력연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 정영욱 소장은 “이번 성과는 출연연구기관들이 협력해 국가의 측정 신뢰 체계를 구축한 모범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를 이용한 표준물질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 개최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제211회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5월 12일(금)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샴페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김홍연 한전KPS 사장,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 원자력계 1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국내 최고 이슬람 전문가 이희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중양(中洋)으로 인류사 읽기 : 새로운 이슬람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하여,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분법적 역사적 고찰에서 벗어나 서양과 동양을 잇는 ‘중양’의 관점에서 인류사를 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조찬강연회는 국내외 원자력산업의 현안 공유와 인적 네트워킹의 장으로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7월 7일 금요일에 개최되었다.

한전원자력연료-KAIST 학술연구 및 원자력산업 발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최익수)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광형)은 12일 학술연구 및 원자력산업 발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KAIST 본관에서 열린 이 날 서명식은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과 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연료 주기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협력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학생 현장실습 지도 및 시설 제공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상호유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양 기관의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 특히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한전원자력연료의 니즈를 반영한 원자력 전문 기술 강좌, 프로그래밍 및 최신 연구개발 트랜드 등에 관한 교육 과정이 개설될 계획이다.
  • 최익수 사장은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최신의 원자력 기술정보를 공유하여 선도적인 원자력연료 및 원자력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라며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한 원자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응용과학 기술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

- 한국원자력의학원,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MOU 체결 -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사이클로트론 기반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을 위해 국제공동연구 협력협약을 6월13일 온라인으로 맺었다.

이번 협약은 파키스탄의 공학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파키스탄 공학응용과학연구소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응용과학 기술 개발과 고도화로 사회·경제적 고부가 가치 창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및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기술 연구, ▲방사성의약품 제조기술 연구,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응용연구, ▲방사선생물학 및 관련 응용연구, ▲방사화학, 방사선치료, 방사선방호 분야에서 연구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파키스탄의 방사선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연수, 석·박사 및 박사후 연수를 실시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 협력교류를 비롯해 공동연구 실험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학원의 축적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응용 연구기술이 파키스탄 방사선의학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파키스탄 자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 –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 선도기업 수상

회사는 5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 선도기업」 시상식에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 최우수(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일보, 코리아타임스, 스태티스타(Statista)가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 선도기업」에서는 국내 1,200여 개 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연간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 공개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정량화하여 평가하고 그 중 ESG를 가장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1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하였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글로벌 평가 기관인 독일의 스태티스타(Statista)에 그 평가를 일임하였다.

올해는 19개 산업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별도로 선정하였으며, 에너지 및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기술이, 건설 및 인프라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이, 전기전자기기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되었다.

세계적인 데이터 분석 연구 및 평가기관인 독일의 스태티스타(Statista)는 국내 거주자 3,000명을 대상으로 ESG 평판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ESG 경영에 반하는 행위를 한 기업은 순위에서 철저히 배제하는 등 6개월에 걸쳐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속가능 선도기업 수상으로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